해외 거래소 트래블룰 적용 시 100만원이상 송금 시 주의사항

가상자산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트래블룰(Travel Rule)’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100만원(원) 상당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낼 때는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단순히 주소만 입력해서 보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가 일치해야 하며, 국내 거래소가 승인한 해외 거래소로만 송금이 가능합니다. 이를 어길 시 자산이 묶이거나 반환 절차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체크가 필요합니다.

1. 트래블룰이란 무엇이며 왜 100만원(원) 기준인가?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도입된 규제로, 일정 금액 이상의 가상자산 전송 시 발신인과 수신인의 정보를 거래소 간 공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1-1. 100만원(원) 기준의 의미

대한민국 특금법에 따라 1회 100만원(원) 미만의 송금은 트래블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100만원(원) 이상의 가산자산을 전송할 때는 발신인과 수신인의 성명(영문/국문), 생년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일치해야 송금이 승인됩니다.

트래블룰

2. 송금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주의사항

100만원(원) 이상의 코인을 해외 거래소(바이낸스, 바이비트 등)로 보내기 전,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1. 입출금 가능 거래소(화이트리스트) 확인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마다 송금이 허용되는 해외 거래소 목록이 다릅니다.

  • 확인 방법: 각 국내 거래소 공지사항의 ‘입출금 허용 가상자산사업자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리스트에 없는 거래소로 100만원(원) 이상 송금 시 입금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2-2. 영문 성명 및 정보 일치 여부

가장 흔한 실수는 국내 거래소의 이름과 해외 거래소의 이름(영문 성명)이 다른 경우입니다.

  • 대응 방법: 해외 거래소의 본인확인(KYC) 정보와 국내 거래소의 가입 정보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일치해야 합니다. (예: Gildong Hong vs Hong Gildong 확인 필수)

2-3. 계정주 확인 서비스(화이트리스트 등록)

많은 국내 거래소가 100만원(원) 이상 송금 시 해당 해외 거래소 계정이 ‘내 소유’임을 증명하는 화이트리스트 등록(계정 연동) 절차를 요구합니다.

  • 절차: API 연결이나 화면 캡처 등을 통해 본인 소유임을 인증받은 후 송금을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3. 입출금 거절 또는 반환 시 대응 방법

만약 정보 불일치나 허용되지 않은 거래소로 송금하여 자산이 묶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1. 반환 신청 절차

국내 거래소 고객센터를 통해 ‘반환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때 송금 시 사용된 트랜잭션 ID(TXID)와 상대 거래소의 입금 불가 증빙 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3-2. 소요 시간 및 수수료

반환 절차는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수수료가 추가로 차감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시기에 자산이 묶이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첫 송금은 소액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트래블룰 주의사항

4. 자주 묻는 연관 질문 (FAQ)

4-1. 99만원(원)씩 여러 번 나누어 보내면 트래블룰을 피할 수 있나요?

위험한 발상입니다. 거래소는 ‘분할 전송’을 모니터링하며, 짧은 시간 내에 반복적으로 100만원(원) 미만 송금을 진행할 경우 이상 거래로 탐지되어 계정이 정지되거나 소명 자료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4-2. 개인지갑(메타마스크)으로 보내는 것도 트래블룰이 적용되나요?

100만원(원) 이상의 금액을 개인지갑으로 보낼 때도 ‘본인 소유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지갑 주소의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서명 절차를 거친 등록된 지갑으로만 송금이 가능합니다.

4-3. 트래블룰 솔루션(CODE, VV)이 다르면 송금이 안 되나요?

국내 거래소들이 사용하는 솔루션(업비트 중심의 VV, 빗썸·코인원 중심의 CODE)이 서로 연동되어 현재는 솔루션이 다르더라도 입출금 가능 리스트에 있다면 송금이 가능합니다.

5. 결론: 안전한 송금을 위한 체크리스트

해외 거래소로의 고액 송금은 ‘속도’보다 ‘정확성’이 우선입니다.

  1. 리스트 확인: 내 국내 거래소가 해당 해외 거래소를 지원하는가?
  2. 계정 연동: 본인 확인 절차(화이트리스트 등록)를 마쳤는가?
  3. 정보 일치: 양측 거래소의 영문 이름이 동일한가?
  4. 테스트: 1만원(원) 정도의 소액을 먼저 보내보고 성공하면 나머지를 보내는가?

최종 행동 계획:

  1. 영문명 변경: 해외 거래소 KYC 영문 성명이 국내와 다르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수정하세요.
  2. 연동 절차 완료: 송금 전 미리 해외 거래소 계정을 국내 거래소 앱에 연동해 두세요.
  3. [전문 기관 링크] 트래블룰 가이드라인 및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준수 사항은 금융정보분석원(KoFIU)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